게임

디아2 레저렉션, 삥바바 용병 사종 vs 쌍마소

wisung 2024. 6. 26. 23:23

삥바바의 용병 세팅 중

액2 용병에 사종(사신의 종소리)과

아니면 액5 용병에 쌍마소(룬워드 마지막 소원 2자루)에 대한 비교가 종종 있다.

 

기본적으로 많이 추천되는 건 사종,

그리고 최근 많이 추천되는 것이 쌍마소.

혹은 공역 대비 오버스펙이 증가하며 '용병은 필요 없다'라는 입장까지.

 

일단 삥바바에 최선을 다한다 싶으면, 개인적으론 사종을 가장 추천한다.

삥에 집중한 평균 스펙에서 사종의 데미지 기여가 체감이 크고 가성비도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쌍마소는 공역을 대비한 올라운드 세팅 혹은 최종급의 세팅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일단 데미지 공식을 통해 보면,

데미지는 [무기 데미지] x [1 + 힘 / 100 + 스킬 증뎀 + 방어구 증뎀]으로 산출된다.

기본적인 삥바바 세팅에서 두 번째 항은 750% 정도로, 무기의 7.5배 데미지를 가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위의 계산을 기반으로 위세 오라의 증뎀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

참고로 위세 오라로 인한 증뎀은 위 두 번째 항의 '스킬 증뎀'에 포함되어 합연산으로 계산된다.

 

일단 액2 용병의 위세 오라를 활용할 경우

95레벨에서 최대 20레벨을 달성하며 이는 230%의 증뎀 효과로,

750%에서 이를 더하면 980%로, 약 1.3배가 된다.

 

한편 액5 용병에 쌍마소를 활용할 경우,

위세 17레벨의 마소 2개 착용으로 34레벨 위세 370% 증뎀 효과로,

750%에서 이를 더하면 1,120%로, 약 1.5배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

 

위세 오라만 보면 액2 용병 1.3배와 액5 용병 1.5배의 차이가 된다.

그리고 이는 고스펙이 될수록 스킬 증뎀이나 방어구 증뎀이 증가하여

그 격차가 줄어든다. 합연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액2 용병의 경우 여기에 사종의 노화 저주 효과를 더하게 된다.

사종의 노화 저주는 50%의 물리 저항을 깎는데

지옥 난이도 액3 의회원의 물리 저항은 50%로 노화 저주로 이를 0%로 만들면 받는 데미지는 2배가 된다.

 

그런데 사종의 노화 저주 효과는 위의 데미지 공식의 최종값에 곱연산으로 적용된다.

액2 위세 용병에 사종을 활용한다면 용병이 없을 때에 비하여

위세 효과로 인한 1.3배와 노화 저주의 2배의 곱연산으로 2.6배의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

 

이처럼 가격에 비하여 성능적으로 우수한, 즉 가성비 갑 사종이다.

냉기 데미지로 일부 시체가 깨지는 문제가 있음에도 삥바바가 사종을 활용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다른 물리 캐릭터에도 일 순위로 사종이 추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 역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액2 용병의 경우 최초 위세 오라의 발동에 딜레이가 있으며, 사종의 저주의 발동도 확률적이다.

즉 항상 100% 성능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다.

 

다만 대상 몬스터의 체력이 크거나 혹은 몬스터가 모여 있어 타격되는 총 체력 양이 클 때,

노화 저주의 효율이 상승하는데 트라빈칼이나 보스 전이 그런 경우라 볼 수 있다.

물론 50% 발동이라 봐도 1.8배로 데미지 기여도는 작지 않은 편이다.

 

반면 쌍마소는 그런 케이스 고려 없이 데미지 면에서 본다면 안정적인 세팅이라 볼 수 있다.

맥뎀 참(최대 데미지 부적)을 챙긴 최종급 세팅에서는 트라빈칼에서도 오버딜 상황이 연출되므로,

안정성을 챙기는 것이 이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쌍마소의 경우 역시 물리 면역에 대하여는 대비가 힘든 문제가 있다.

용병이 물리 면역 몬스터를 타깃으로 잡을 경우, 피흡이 전혀 안 되어 위기의 순간이 오기도 한다.

물론 사종 역시 물리 면역을 노화 저주로 깨트린다 하여도 높은 물리 저항으로 피흡이 부족할 순 있다.

 

여하튼 수학적으로 보면 위와 같다.

숫자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에

위와 같은 분석을 한 것이고.

 

종합하면, 낮은 스펙에도 좋은 딜을 보이는 가성비 사종,

안정성을 챙길 수 있는 최종급 세팅 쌍마소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쌍마소에 부정적인 생각이 다소 있었으나,

래더가 아닌 스탠에서는 맥뎀 참을 갖춘 오버딜 스펙이 즐비한 상황인 것을 생각하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간혹, 액2 용병에 긍지(자존심)를 활용을 말하는 경우도 보인다.

액2 용병의 위세 230%에 긍지의 집중 오라 17~20레벨에 따른 300~345%증뎀 효과를 더하면,

1.7~1.8배의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 이는 쌍마소 약간 높고 사종보다는 떨어지는 수치이다.

 

증뎀을 보면 긍지 역시 활용의 근거는 있다.

 

다만 긍지 자체에 피 흡수 옵션이 없고 무기 자체 증뎀도 없어 용병 생존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무기 증뎀과 스킬 증뎀은 곱연산으로 무기 증뎀이 없으면 자체 딜이 크게 저하된다.

다른 부분으로부터 피 흡수를 챙긴다 하여도 낮은 데미지로 인하여 효과가 제한되고 생존에 문제가 생긴다.

 

사종에 비하면 긍지의 최종 데미지가 50~60% 정도밖에 되질 않는데,

투구에서 피 흡수를 10% 정도를 챙긴다 하여도 사종 대비 반 이하의 피 흡수만 가능한 셈이다.

투구 선택이 제한되는 것도 문제이고, 생존에는 불충분하다 볼 수 있다.

 

조폭네크처럼 용병의 생존이 보장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긍지 활용은 추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