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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용군단, 공개주문에 사기꾼들만

wisung 2023. 4. 9. 10:13

공개주문 10건 중 재료를 넣은 정상 주문이 1건이면

재료를 안 넣은 사기 주문은 9건.

그나마 90%도 겸손한 수치로 실제 상황을 보면 100건 중 99건을 사기 주문으로 봐도 무방.

 

심지어 사기 주문들이 소수의 소행도 아니다.

와우 차단은 계정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일이 차단을 하며 확인하면,

소수가 아닌 절대다수가 이런 사기 주문을 올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와우 유저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기도 한데...

 

본인은 잠깐 양심 속여서 몇 천 골드 이득을 본다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몇 천 골드 때문에 계정 전체가 차단을 당하면 결국 본인 손해 아닐까.

양심은 물론이고 머리마저 불량.

 

한편, 10.0.7 패치에서 공개주문 재료 유무의  조건을 변경한 목적은 '공개주문의 활성화'.

어떻게 보면 패치의 목적대로 "활성화"는 되었지만, 정상 주문이 아닌 사기 주문만 가득찬 것은 함정.

와우저의 민낯을 드러낸 10.0.7 패치에 감사해야 할지, 자충수에 안타까워 해야 할지...

 

거래는 신뢰다. 비싸도 마트를 찾는 이유는 정가가 있고 품질에 대한 신롸기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저 간의 신뢰를 무너트리는 패치? 신뢰가 없다면 어떤 시스템으로도 거래는 살아나지 않는다.

거래 즉 상호작용 없는 게임의 미래 역시도. 그래서 자충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