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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 2 레저렉션, 2.5 패치 용딘 테스트 결과는? 본문
* 221004 수정 - 2.5 패치 노트 관련. 면역 파괴 후 '선고' 오라의 적용 방식 변경.
Conviction and Lower Resist effectiveness will be 1/5 effective even after a Sundering Charm's applied effects. (This change will go into effect on October 6 once Ladder Season Two begins).
<참고: Diablo II: Resurrected Patch 2.5 Now Live — Diablo II: Resurrected — Blizzard News>
'면역 파괴 부적으로 면역이 제거된 몬스터에게는
'선고' 오라와 '저항 감소' 저주의 효과 1/5만 적용된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하여 용딘의 성능이 급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185~-190%의 화염 저항 감소의 효과(면역 파괴 포함)는
패치 적용 이후로 -70% 정도로 감소,
면역이 파괴된 '화염 면역(내성) 몬스터'에 대한 데미지가 기존(2.5 ptr)의 35%정도로 하향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액트4 혼돈의 성역의 독의 군주의 경우,
그 처리에 기존 오라 데미지 2~3틱에서 4~7틱 정도로 더 더뎌지는(첫 틱이 '선고' 영향이 없다는 가정).
사실상 산책딘은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다.
원칙대로면 스킬 툴팁에 따라 1/5 적용이 맞다고도 볼 수 있는데,
애초 면역 파괴 부적이란 게 새로운 개념이다 보니 어떻게 적용되어도 무방했을 것인데 말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천당과 지옥을 오갈 캐릭터는 용딘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그러니 표적 패치(?) 냄새도 나는.
그리고 냉기 소서의 경우는 관련 언급이 없고 패널티를 적용할 근거가 없다.
아마 상향된 상태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물론 추측이지만.
* ~
과거에는 드림딘이나 용드림딘이 주로 활용되었는데,
2.5 패치의 면역 파괴 부적의 활용으로 용딘의 세팅이 부각되지 않을까 싶다.
테스트 결과 의외로 강력한 면을 보이고 있어서...
일단 헬 액트4 혼돈의 성역(카오스 생츄어리) 1인방에서 테스트를 해보았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용딘의 경우 1~3틱의 데미지만으로 모든 일반 몬스터가 처리되었다.
체력이 많은 독의 군주만 2~3틱, 그 외의 폭풍 주문사나 파멸의 기사는 모두 1~2틱 안에 죽었다.
전혀 타격 없이 뛰어다니기만 해도 사냥이 가능했고, 타격이 필요한 것은 디아블로가 유일했다.
그리고 용딘은 액트 5에서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역시 타격이 전혀 필요 없었다.
세계석의 성채 길을 포함한 필드에서는 1~2틱 이내 모든 주변이 정리되었고,
파괴의 왕좌 웨이브 소환수들조차도 1~3틱, 4번째 5번째 소환수들만 5~7틱 정도 소요되었을 뿐이다.
기존 걸어다니기만 해도 죽는다는 "산책딘" 용드림딘조차 실제 사냥에서는 약간의 타격이 필요했다.
하지만 면역 파괴 부적을 활용한 용딘의 경우는 전혀 타격이 필요하지 않았다.
최소한 1인방에서는 '진짜 산책딘' 혹은 걷는 것보다 빠르니 "조깅딘"이라 부를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드림딘도 면역 파괴 부적을 활용하여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일단 드림딘은 데미지의 변폭이 컸다.
그래도 보자면 3틱에서 5틱 정도로 용딘보다 2배 정도 더 느리게 몹이 죽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존 용드림딘과 비슷한 수준인데, 상대적으로 데미지 변폭이 커서 소수 몬스터가 살아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다면 원조 산책딘, 용드림딘은?
면역 제거 부적이 없을 경우에는 면역 제거 부적을 장착한 드림딘과 비슷한 속도,
면역 제거 부적을 활용한 경우에는 용딘보다 1틱 정도 쳐지는, 약간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룬워드 '꺼져가는 불길' 투구를 활용할 수 없어
화염 페널티에 대한 별도의 대비가 필요해 보였다.
참고로 8인방에서는 오라 데미지만으로는 시간이 3배 정도로 더 더뎠지만,
타격기를 병행한다면 무리 없이 사냥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테스트 결과를 간단히 축약하면.
용딘 > 용드림딘 > 드림딘.
용딘의 상향 메커니즘은?
용딘은 기존 화염 면역(내성) 몬스터가 많은 이유로 단일 속성으로 활용이 어려웠으나,
면역을 파괴하는 부적이 추가되었고, 그로 인한 선고 오라의 저항을 깎는 옵션이 순수하게 적용,
이런 이유로 데미지 면에서 상당한 상향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신성한 불꽃' 오라가 가지고 있던 장점,
데미지의 민맥 차이가 적어 안정적인 딜이 가능하고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면역이 제거되며 더욱 부각된 느낌이랄까.
그리고 룬워드 '꺼져가는 불길' 투구의 '화염 저항' 오라로
면역 파괴 부적의 저항 감소 페널티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2.5 패치 이후 성기사는 어떤 방향으로?
아무래도 면역 파괴가 이번 패치의 주요 골자인 만큼
성기사 역시 원소술사와 마찬가지로 1원소 세팅이 주류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
기존 해머딘, 피스트딘과 더불어 애용될 세팅으로.
그중 성능적인 면만을 본다면 용딘이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으로,
드림딘의 경우 룬워드 '수수께끼' 갑옷의 활용으로 기동성의 이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이고 말이다.
용딘이 부각되긴 하지만, 드림딘도 기존 용드림딘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상향된 것은 분명하니.
그러니 데미지 위주라면 용딘, 기동성 위주라면 드림딘 형태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면역 대응을 위한 용드림딘 같은 2원소 세팅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존 해머딘, 피스트딘과 비교하여서도
1인방 기준으로는 용딘이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필드 전체를 쓸고 다닌다면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참고로 테스트 세팅을 살펴보면.
용딘의 경우는 '불길의 균열' 부적을 기본으로
룬워드 '정의의 손길' 무기, '꺼져가는 불길' 투구, 룬워드 '용' 갑옷과 '용' 방패로 세팅하였다.
투구는 '무지개 자락' 화염 주얼 3개를 장착한 것이 데미지는 더 좋았으나,
부적 페널티로 화염 저항이 부족하기에 '꺼져가는 불길'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시너지 스킬은 모두 20 만숙 상태였다.
드림딘의 경우는 '천상의 틈' 부적을 기본으로
룬워드 '초승달' 무기, '꿈' 투구, '꿈' 방패로 세팅하였다.
시너지 스킬 모두 20 만숙 상태였다.
용병 세팅은 하지 않았다.
아래는 테스트에 사용된 싱글 파일이다.
오라의 데미지만 테스트할 목적으로
해머딘, 피스트딘 세팅에서 해당 부위만 바꾸고 간단히 테스트를 하였다.
싱글 파일 적용 방법은
'C:\Users\"유저명"\Saved Games\Diablo II Resurrected (PTR)' 폴더에
싱글 파일을 넣고 게임을 실행하면 된다.
2.5 패치 이후에는
'C:\Users\"유저명"\Saved Games\Diablo II Resurrected' 폴더에
싱글 파일을 넣고 게임을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번 '약체화의 부적'이라는 면역 파괴 부적 패치로
기존 레거시(레저렉션 이전) 버전의 유저가 다수 넘어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혹은 지금 하고 있지 않아도 과거 디아 2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향수를 느끼게 될.
이번 2.5 패치로 기존 레거시보다 더 실험적인 세팅,
그리고 기존 그들이 선망하던 다양한 세팅을 실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오브 소서와 같은 냉기 소서의 부활이란 것은 레거시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면도 있으니.
그런 면에서 이번 냉기 소서 상향이 의도된 상향이라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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