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와우, 관전 기능이라도 본문
용군단은 잘 만든 확장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은 부진.
유저수는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무래도 주된 원인은 즐길거리의 부족.
PVP라면 유저 간 쌍방 소통으로 콘텐츠를 재생산하며 무한히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오로지 PVE만 남은, 즉 단방향 콘텐츠 그렇다 보니 소진도 빠르고.
그나마 PVE도 쐐기돌 던전이라는 5인 콘텐츠가 주력이 되며,
그나마의 소통도 축소되거나 실종되거나.
그외에도 사람은 적어도 북적이고 논란도 많았던 거래창 대화, 그마저도 실종.
또한 도전 기록 자체를 갱신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하여도
이를 드러낼 방법이 없으면 그저 자기만족에 불과하고 허탈감만 더하게 될.
그러니 그 욕구를 외부 사이트의 점수를 통해 채우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그리고 고질병인 진입장벽의 문제까지.
패치 후반으로 갈수록 콘텐츠에 참여하기가 더 부담스럽게 되는.
"유튜브를 보고 배워라" 하면 "굳이 그러면서까지?" 그러며 조용히 종료 버튼을.
해법은?
아무래도 관전 기능, 이를 통해 위에 거론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보고 싶은 욕구'와 '보이고 싶은 욕구'를 게임 내에서 충족시키게,
그리고 관전 자체가 일종의 콘텐츠로, 또 진입장벽을 낮추는 가이드의 역할로서도.
활성화시킬 방법은?
만들어도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그러니 기능을 만들면 활성화할 방법이 필요하고,
관전 기능의 경우 관전료(시청료)와 보상이라는 게임 내 생태계 및 경제를 형성할 수도 있는.
골드를 지불하고 콘텐츠를 감상하고,
쐐기를 돌며 골드를 버는 식으로.
실력 있고 유명한 유저라면 관전료도 높고 보는 사람도 많을 테니,
그 액수 자체가 그 사람을 표현하는 수치 혹은 명성이 될 수도 있고.
기능적으로 어려운가?
관전 서버를 별도로 두고 송출만 한다면,
굳이 다른 게임 서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능이기도 하고.
외부 지시용으로 오용될 것 같으면 딜레이를 주면 될 것이고.
방식도 유령 모드로 직접 따라다니며 관전을 한다거나,
혹은 자동 카메라, 혹은 유저 시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한.
이 역시 기존 기능을 따르면 되는 것이라 구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그나마 번거롭다면 관전방 개설 및 참여 UI 구성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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