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와우 용군단, 방향성의 부재 본문
월드오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10.1 패치를 내놓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았다.
그런데 오히려 유저는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문제는 무엇일까?
아마도 방향성의 부재.
다양하게 내놓은 콘텐츠들이 각기 제멋대로의 길을 가고 있고,
이에 따라 화폐의 종류도 많아지고 재료나 퀘스트 아이템 종류도 넘치게 많아졌다.
지나친 분산, 당연히 유저의 입장에서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게 되는 것.
또 그렇게 콘텐츠가 분산되면?
유저는 각 콘텐츠를 같이 즐길 사람들을 찾기 힘들게 되는,
"구인란"이란 것이 발생하게 되기도 하고.
현재 레이드나 쐐기 던전 콘텐츠에 구인란이 심해지고 있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더군다나 더 큰 문제는
와우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콘텐츠 때문이라 말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MMO-RPG 즉 대규모 다중 접속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리지 못하게 된다는 것.
많은 사람 즉 결국은 소통이고 사람을 만나기 위한 행위로서 게임을 선택한 것인데,
그것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말이니까.
많은 사람이 모인 곳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고.
일단 '하는 사람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
'사람이 많은 다른 곳(다른 콘텐츠, 다른 게임)은 없을까?' 이런 고민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뭔가 모이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의 와우는 콘텐츠 양만 신경쓰다 이를 다 놓쳐버련 것이다.
MMO라는 매력 자체가 반감되는 것이다.
물론 1인용 게임이라면 다양한 콘텐츠는 즐길 거리의 증가로
또 자유도의 증가란 장점이 되겠지만,
MMO이기에 오히려 그것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북적이고 번잡하면 욕을 하더라도 또 줄을 서서라도 접속을 한다.
하지만 한가하다 느끼면 그냥 조용히 발길을 돌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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