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2 레저렉션, "돈 복사" 버그 수정

이스터 에그라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엄밀히는 버그이다.

그리고 "돈 복사"혹은 "골드 복사"라 불리기는 하지만,

엄밀히는 복사가 아니고 시스템 허점을 이용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골드를 획득하는 버그이다.

 

북미 기준 4월 10일, 한국 시간 4월 11일부로 해당 버그가 수정되어 작동하지는 않는다.

수정된 버그이니 관련 내용을 다루어 보기로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특정 조건'에서

아이템을 상점에 판매하는 가격이 구매하는 가격보다 비싸

사고팔기를 반복하면 돈이 많아지는 버그이다.

 

'특정 조건'에 대하여는, 렙당 최대 데미지의 옵션(ex. 바보의, 분쇄하는)이 붙을 경우

이를 캐릭터가 착용하면 상점에 판매하는 가격이 구매가보다 비싸게 책정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래거시 '판매' 버튼을 활용하여 판매하면 해당 책정된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있는 버그이다.

 

해당 옵션은 캐릭터가 아이템을 착용하며 아이템의 속성(데미지)가 변하게 되는데,

그 변경된 속성이 아이템 가격 책정에 반영되며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블리자드도 해당 문제를 '의도치 않은'이라 언급한 만큼 '이스터 에그'가 아닌 버그라 봐야 할 것이다.

 

공식적인 수정 사유는 해당 버그로 인한 서버 불안정성과 충돌이며,

관련하여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제재도 이루어졌다는 경험담들도 확인할 순 있었다.

 

아래 버그 영상을 보면, 1분에 100만 골드 이상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 부담은 물론이고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활용을 종용하는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삥바바 이상의 성능으로 게임 밸런스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필요한 수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버그 수정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었고 임시방편 서버 쪽만 수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봐서는

단순 유지보수 이외 개발 여력이 충분치 않음을 방증하는 측면도 있어 아쉬운 면은 있다.

 

그리고 이는 서버 측 수정을 통한 패치이므로 싱글 모드에서는 여전히 작동을 한다.

급하게 골드 수급이 필요한 경우에 이를 활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싱글은 서버와 무관하고 에디터 활용이 가능하기에 버그 활용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