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와우 용군단, 더 이상 저사양 게임이라 할 순 없는 본문
와우 용군단 10.1.5 패치 이후로
램(메모리) 사용량이 상시적으로 4gb를 넘나들고 있다.
이 정도면 권장사양인 16gb 램에서는
와우만 한다면 가동이 가능하긴 하지만
여러 작업을 병행할 경우 램 부족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16gb 램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건
사실상 저사양 게임이라고는 하기 힘든 상태가 된.
16gb는 2~3년 전 보편적으로 추천되던 램 용량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램 관련 문제는 병목으로 작용하여 진입장벽을 높일 수도 있는 문제로.
그래픽 관련 문제라면 설정을 조절하는 등 타협이 가능하다.
하지만 저장소 즉 램이나 HDD나 SSD 관련 부분은 기본적으로 타협이 불가한,
즉 사양 자체를 올려야만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램 요구사양이 올라감으로써 기본 요구사양 자체가 올라갔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단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유저 데이터 혹은 리소스 최적화 관련 문제로.
발드라켄 등 유저가 많은 구간에 저장소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읽어오고 있으니.
아니면 위상 분할을 제대로 안 하는 문제일 수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캐릭터나 탈것의 룩변(형상 변환) 및 커스터마이징 리소스가
비효율적으로 로딩되는 것으로 보이는.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기술적인 면이 아닌 기획적인 면에서 생각하여도,
와우에서의 커스터마이징 비중이란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고민은 필요해 보이는.
룩변이 있기 이전처럼 착용한 장비 그대로를 보인다 하면 재미가 급감할까, 이런 류의.
특히 와우 룩변은 기존 모든 패치에서 수집이 가능하고 영구적으로 이를 소지한다.
즉 다양한 선택지를 위해 기존 모든 패치의 장비 정보를 다 담았으니 용량이 방대할 수밖에 없는.
그러니 비용 대비 효율에 대한 부분을 따져볼 필요도 있는 것이다.
다르게 보면, 고품질 그래픽으로 인한 리소스 증가가 아닌
단지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리소스 증가라는.
실제 어둠땅에서 용군단으로 넘어오며 사양 증가에 따른 그래픽의 향상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으니.
하여간 일단 블리자드는 관련 수정 계획이나 문제의식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것을 보면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어서일까, 아니면 단지 제보가 적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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