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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아2 레저렉션, 그폴 무한 vs 자쓰 무한

wisung 2022. 8. 19. 22:06

과거 디아아블로 2에 한창 논란이던 것이

'그래이트 폴엑스 무한(무한의 공간, 무공) vs 자이언트 쓰레셔 무한, 무엇이 더 좋은가'라는 것이었다.

 

보통 성능만 놓고 본다면 일반적인 세팅에서 그폴 무한이 DPS 기대치가 더 높고,

자쓰 무한은 일부 세팅의 경우 프레임이 한 단계 높아 강타를 터트리기 좋을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에 대립되는 논리는

'그폴 무한이 성능이 좋다' vs '자쓰 무한이 희귀하다'로 압축되는.

즉 '그폴 무산의 성능론' vs .자쓰 무한의 감성론'.

 

그런데 이제 2.4.3 패치 들어서 창류의 무기에도 룬워드 무한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창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스티지언 파이크와 맨캐쳐로.

 

맨캐쳐는 공속이 자쓰보다도 한 단계가 높아 그폴이나 자쓰보다 성능이 앞선다.

 

그리고 스티지언 파이크는 그폴과 모든 성능적인 면에서 동일한데,

심지어 라주크에게 소켓 작업을 하게 되면 무조건 4소켓 확정으로 구하기도 쉽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다시 말하면 그폴의 성능론이 이젠 설득력을 잃게 된 것이다.

성능을 경쟁력으로 앞세우던 아이템 앞에 더 싸고 동일한 선택지가 등장했으니 말이다.

 

"스티지언 파이크가 그폴하고 성능은 같도 더 싼데, 왜 그폴에 무한을 만드나요?"

 

그폴이 자쓰를 비판하기 위해 쓰이던 "성능론"이 되려

스티지언 파이크 앞에서 그폴을 비판할 논거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이에 방어 논리가 등장한다.

 

"그폴은 스티지언 파이크보다 희소성이 있다!"

 

어? 그런데 어디에서 본 적이 있는 말투이다.

바로 '자쓰의 감성론' 논리를 그대로 가져와 "그폴의 감성론"이 탄생한 것이다.

 

과거 그폴 앞 자쓰를 방어하던 논리가 스티지언 파이크 앞 그폴을 방어하는 논리 바뀐 것이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어떻게 보면 내로남불 상황인 셈이다.

 

결국은 가격이란 것을 사람이 모여 결정하기에

이런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인간이란 동물의 본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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